호혜적 이타주의

생물학적 이타주의의 일종.

이타주의는 또한 생물들이 호의를 교환할 때 진화할 수 있다. 한 생물이 다른 생물을 돌보고, 먹기고, 보호하고, 지원하는 식으로 도움을 주고, 또 필요할 때에는 상대방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이것을 호혜적 이타주의라 부른다. 당사자들이 서로를 알아보고, 반복적으로 상호 작용하고, 적은 비용으로 상대에게 큰 이익을 줄 수 있고, 제공되거나 거부된 호의를 기억하고, 그에 따라 보답을 주게끔 되어 있을 때 호혜적 이타주의가 진화할 수 있다. 호혜적 이타주의가 진화하는 이유는 협력자들이 은둔자나 염세가들보다 더 잘 살아남기 때문이다. …

호혜적 이타주의의 필요성은 왜 사회적, 도덕적 감정이 진화했는가를 설명한다. 동정과 신뢰는 사람들에게 최초의 호의를 베풀게 만든다. 감사와 충성은 호의에 보답하게 만든다. 죄 의식과 수치는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호의를 배신하지 않게 만든다. 분노와 경멸은 사기꾼을 피하거나 응징하게 만든다. 그리고 인간 사회에서는 어느 개인이 호혜를 베풀거나 사기를 치려는 성향을 조금이라도 보이면 사람들은 그것을 직접 목격하지 않고도 언어로 자세히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은 뒷말과 대중적 인정 또는 비난에 담겨 전달되는 사람들의 평판에 관심을 쏟게 되고 자기 자신의 평판에도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다. 협력, 우정, 동맹, 공동체는 이러한 감정과 관심에 의해 형성되고 굳어진다. —p426-427, 빈 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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